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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해외여행/필리핀 팔라완(코론)

[코론 얼티밋 투어 2탄] 카양안호수 Kayangan Lake

by 누룽_ 2019. 11. 10.

트윈라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얼티밋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인,
동시에 코론의 인기no.1 스팟인 'Kayangan Lake'로 출발했다.

 

카양안 호수 / Kayangan Lake

구글에서 팔라완이나 코론을 치면 제일 많이 노출되는 이 사진이 바로 카양한 호수이다.

웃긴건 진짜 카양한 호수의 모습은 사진속에 보이는 가운데 호수가 아니라는것..사진속 모습은 진입로일뿐이고,

실제 카양한 호수는 안쪽으로 들어오면 있다. 

 

위의 모습은 산을타고 올라가서 보는 뷰이다. 아마 많은 관광객들을 저사진을 미끼로 오게하는게 아닌가 싶음.

나 역시도 이곳을 가지 않으면, 왠지 코론을 제대로 여행한게 아닐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가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아마 저 사진에 혹해서 간걸 보면 저사진이 효과적이긴 한가보다.

 

tip. 카양안호수는 인기가 너무 많은탓에 항상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혹시 조용히 사람들 많이 않은 상황에서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아침일찍 진행하는 소규모 투어를 신청해도 좋다. 

 

내가 머물렀던 RED CARABAO 여행사에서는 자체적으로 아침 7:30에 적은 규모로 투어를 하는데,

투어코스중 카양안 호수를 제일 먼저가서 나름대로의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투어를 즐길수 있게 해준다.

(비용은 기존가에서 200페소 더 비쌌던것으로 기억함)

 

결과적으로는 나는 그냥 9시에 하는 투어를 신청했지만, 사람많은게 싫다면 저 옵션도 괜찮은듯 하다.

 

 

 

카양안 호수로 출발~!!

 

 

엘니도도 그랬고, 코론도 마찬가지로, 투어스팟에 도착해서 즐기는 시간도 좋지만 가는길에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담으면서

이동하는 시간도 또하나의 행복이었다. 어쩜 그리 아름다운지..ㅜㅡㅜ

 

 

오래 지나지 않아 카양안호수 입구 도착!

 

 

이미 도착해 있는, 다른 여행사의 배들과,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작은 배들이 보였다.

 

 

 

느즈막한 오후라서, 해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다.

잔잔하고 너무도 투명하고 맑은 강의 모습이 자꾸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배에서 내려서 이렇게 다리를 따라서 쭉쭉 걸어간다. 계속 가면 뷰포인트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올라가기전에 계단에서 한컷

 

올라가는길은 그다지 길지 않다. 구글에서 본 모습과 똑같은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니 뭔가 감격스러운 기분 ㅜ

시간이 조금 늦어서 그런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모습에 비해 조금 어둡지만,
실제로 이곳에 서서 바라본 모습은 인터넷에서 본 모습 그대로였다.

 

 

처음에 내려서 걸어오던 다리가 저멀리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동안만 바라보고, 사진몇장 찍고 사람들은 진짜 '카양안 호수'로 내려간다.

여행사 직원은 이 뷰가 카양안레이크의 입구 사진일뿐이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을거라고 다른구성의 코스를 나에게 추천했었는데, 난 이곳이 맘에 들었다.

사실 어떤 코스의 투어를 가도 별로인 곳은 없을것만 같다. 이 섬 자체가 천국같은걸! ㅜㅜ

 

 

뷰포인트에서 풍경구경하다가, 정말 카양안'호수' 로 내려왔다.
이 사진각도 역시 구글링할때, 잔뜩 보아왔던
컷이다 ㅎ 

 

 

이렇게 자유롭게 수영도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한 30분정도 시간을 갖는다.   
엄연히 말하면 막혀있는 호수가 아니라 바다를 절벽들이 둘러싸면서, 호수의 모양새를
띈것 같은데, 신기하게 물이 전혀 짜지 않았다.


친해진 필리핀 언니들이랑 같이 신선놀음하며 물장구를 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자연이 만든 너무나 예쁜 수영장같은 카양안 호수..아침일찍 온다면 이렇게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겠지?

여행을 할때마다 항상 느끼지만, 새로운곳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보고, 새로운 풍경들을 보면서 즐기는 그 시간을 통해

내가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정과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 나의 정신적 영역이 확대되는것 같은기분

 

그곳에 도착하고 여행하는 동안은 금새 적응이되서 즐겁게 놀다가 다시 돌아와서 시간이 지난 후 지난여행을 떠올리면,

꿈을 꾼것처럼 아득하다 ㅜ

 

 

여튼 카양안 호수는 코론가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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