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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해외여행/이탈리아_밀라노

[이탈리아/밀라노]유럽감성 쇼핑센터와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광장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스포르체스코 성, 카스텔로 광장

by 누룽_ 2020. 9. 28.

유럽여행_6일차

안녕하세요 누룽입니다:) 오늘은 밀라노의 갤러리아 쇼핑센터, 카스텔로 광장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대성당 관광을 끝내고 마침 바로앞에 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쇼핑센터가 있어서 구경을 했는데 음 뭐랄까..제가 지금까지 보아온 쇼핑센터의 틀을 벗어나는 모습이었어요. 굉장히 고풍스럽고 우아한 모습이 마치 부르주아에게만 쇼핑이 허락된 느낌의 쇼핑센터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이곳은 생각보다 지어진지 꽤 오래된 곳입니다. 1877년에 완공되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건물을 생각하면 낙후된 모습의 건물이 생각나는데 이 쇼핑센터가 지어진지 100년이나 지난 모습이라는게 참 놀라웠어요. 

 

밀폐된 건물의 형태가 아니라 입구가 이렇게 트여있습니다. 높은 층고와 투명한 돔 천장이 웅장한 느낌을 주네요

 

쇼핑센터 안에는 명품매장들과 고급 레스토랑, 의류매장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쯤에 가서 사람들이 꽤나 많았네요

 

 

밀라노는 스위스 여행이후 처음 도착한 곳이었고, 주로 자연경관 위주의 여행을 한 스위스와 달리, 이태리는 도시속에서 이동하는 동선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밀라노에서 보는 도심의 모습은 유럽의 건축양식을 직접 눈으로 처음 마주하는 순간이어서 눈앞의 모습들이 그저 신기했어요. 물론 스위스의 베른이 더 먼저였지만 밀라노처럼 건물들이 오밀조밀 디테일하게 화려한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ㅎㅎ

 

구찌매장에서 발견한 귀여운 미키마우스 에디션 시리즈입니다. 궁금해서 저도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한국보다 확실히 저렴했던 기억이 나요. 이래서 해외여행하면서 명품을 많이 구입하나봅니다 ㅎ 

 

 

 

 

 

알수없는 옷이군요..거울에 비친 외국인 아저씨의 표정도 흡사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ㅋㅋ

이 패딩드레스가 단순 디피용인지 진짜 판매를 위한건지 궁금했습니다. ㅎㅎ 

 

 

이제 카스텔로 광장으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몇주동안 이태리를 여행하다보니 처음에는 와 너무 예쁘다 하던 건물들의 모습도 나중가서는 익숙해지고 감흥이 별로 없었는데, 몇달이 지나 지금 사진으로 보니 다시 여행 초기로 돌아간것 같네요ㅠ

 

곰돌이 푸 알바생

 

 

보기만해도 쇼케이스로 걸음을 옮겨 구경하게 만든 형형색색의 맛있는 젤라또들

지나가다 보는 젤라또 가게들마다 10가지 이상의 맛을 팔고있더라구요. 안먹어본 맛 하나씩 매일 골라가며 먹는게 소소한 즐거움이었네요^^ 한국에선 다양한 맛을 시도하지 않고 오로지 엄마는 외계인만 먹지만..ㅎㅎ

 

건물에 달린 시계의 모습이 클래식해서 한컷

 

 

 

카스텔로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분수뒤에 보이는 건물은 스포르체스코 성입니다. 이곳은 중세 르네상스 요새로 현재는 역사 박물관 용도로 이용되고 있고 내부는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예술품을 소장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넓은 광장을 거닐면서 따사로운 이 시간 낮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던지라 성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습니다.

 

겨울의 유럽은 날씨가 흐리멍텅하고 이렇게 맑게 갠날이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인지 이날 맑은 날씨가 너무 소중했습니다. 이날 기준 지난 5일간의 스위스여행중 날씨가 좋았던날이 별로 없었거든요 ㅎㅎ 

 

분수와 뒤로 보이는 성이 마치 대학교 캠퍼스같은 느낌도 듭니다 ㅎㅎ 

 

좀더 뒤로 걸어가면 이렇게 평화로운 공원이 펼쳐집니다. 잔디밭에 앉아있는 사람들 보이시나요? 이렇게 맑은날 잔디밭에 누워서 하늘만 보고있어도 정말 천국이겠죠 ㅜ 저 멀리에는 개선문도 보입니다

 

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쉽게도 저는 멀리서 구경만 하고 저 멀리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산책겸 돌기 좋은 공원인데 팔이피플들이 좀 많아서 문제라는 말이 많네요 ㅎㅎ

 

잘 보시면 중간에 호수도 있는데 오리들도 볼수있다고 해요. 사진을 이때 많이 찍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ㅎㅎ 아쉽게도 저는 오후에 베네치아로 이동하기로 되어있어서 이쯤에서 밀라노 관광을 마무리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두오모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밀라노 센트럴역으로 이동!

 

스크린도어가 없는 지하철 모습이 낯설었던 이곳의 지하철

다음에는 베네치아 여행기를 가져올게요:)

 

 

저의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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