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룽이 해외여행/태국 방콕

[씨암 탐방하기]길거리 샵구경/ 씨암에서 머리하기

by 누룽_ 2019. 9. 23.

-

호텔 수영장에서 놀다가 슬슬 배도 고파지고 해서, 호텔을 나와 씨암근처를 탐방해보기로 했다.

예전에 방콕에 왔을때, 씨암에서 쇼핑만 하느라 근처를 못돌아 다녀서, 이번에는 쇼핑센터 주변 거리를 먼저 탐방해보았다.

 

 

호텔이 씨암역과 가까워서 금방 중심지역에 도착했다.

 

 

도로에 육교를 두고, 지하철역과, 씨암파라곤이 이어져 있다. 우리는 육교를 건너, 씨암파라곤 맞은편쪽으로 가보았다.

날씨가 막 화창하진 않았지만, 우기임에도 비가 내리지 않는것에 감사하며, 걸음을 서둘렀다.

 

 

 

 

  

 

거리에서 마침 길거리 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항상 열리는것인지, 내가 갔을때만 열리고 있던건지 모르겠다.

여행하면 거리에서 파는 물건들 보는게 왜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 괜히 들떠서 친구와 뭐지뭐지 하면서 구경을 하러갔다.

 

 

 

 

냄새로 악명높은 과일 두리안을 소분해서 팔고있었다.

저만한 크기가 거의 200밧이나 하다니, 생각보다 비싼가격에 놀랐다. 물론 사먹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ㅎㅎ

 

 

 

 

세알이 쫑쫑쫑 가운데 박힌 꼬치

 

 

 

맛있는 에그타르트가 겨우 하나에 10밧..(약 390원)

 

 

 

 

맛이 궁금해, 하나만 사서 먹어보았다.

식은 상태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겨우 400원에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걸로

맛은 보통이었다

 

 

 

 

병에 가지런히 담긴 주스들이 예쁘다

 

 

 

 

 

음식 뿐만 아니라, 옷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다. 

 

 

형형색색의 썬글라스

색깔이 신기해서 친구랑 몇개 껴서 보다가, 사지않으면 사장님이 속으로 욕할까봐 조용히 내려놓았더랬다

 

 

 

 

떡하니 무려 4층높이나 되는 스타일난다 스토어가 이곳에 있었다.

이런 스타일의 분위기를 선호하는건지, 거리의 몇몇 가게들이 스타일난다 가게랑 비슷한 분위기였다.

 

 

 

거리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친구와 나는 근처 미용실에서 드라이를 해보기로 했다

굉장히 즉흥적인 결정이었지만 ㅎㅎ 태국미용실에서 태국미용사가 해주는 머리는 어떨까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몇군데를 돌아보다, 비교적 깔끔해보이는 미용실로 일단 들어갔다. 나는 긴머리 히피펌한 여자 사진을 보여주며 비슷하게 해달라고 했다. 나를 담당한 미용사 오빠가 알겠다고 했지만 왠지 표정이 믿음을 주지 못했다..

 

 

 

 

불안한 눈빛으로 점점 완성되어가는 머리를 보는데, 어째 양쪽 머리가 대칭이 안맞는것 같다...

자꾸만 앞머리에 스프레이를 마구 뿌리는 미용사오빠의 행동이 불안했다..

 

 

 

일단 완성후 처음으로 내 머리를 맡긴 태국 헤어디자이너님과 기념샷

 

 

 

친구는 양갈래 히피펌을 했다.

내머리보다 친구머리가 더 이뻐보이는건 왜지? ㅎㅎ

뽀글뽀글의 결이 더 디테일해서 나는 먼저 끝내고 친구의 머리가 완성되어가는 것을 구경했다.

 

 

시간이 좀 흐르니 어색한 머리가 얼추 자연스러워졌다. 아무생각없이 간 미용실인데 기분전환하기에 딱이었다. ㅎㅎ

배가 많이 고파진 관계로 얼른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머리한 미용실은 한국의 깔끔한 헤어살롱 수준으로 괜찮아 보이는 곳이었고, 드라이 가격은 한국돈으로 14000원 수준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