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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해외여행/태국 방콕

[방콕 쿠킹클래스]이색투어 추천/내손으로 직접 태국요리해보기!

by 누룽_ 201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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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머무는 짧은 기간동안,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걸 할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쿠킹클래스를 발견했다.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곳은 굉장히 많다. 나는 Cookly 라는 사이트를 통해 방콕안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쿠킹클래스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그중에서 팟타이, 똠양꿍, 그린커리, 스티키망고라이스 4가지 음식을 만들수 있는 Siamese cookery house라는 업체의 프로그램을 골랐다.

하기링크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https://www.cookly.me/ko-kr/do/thai-cooking-class-siamese-cookery-house/in/bangkok/

 

Siamese Cookery House: 시장투어와 100년 된 태국 가옥에서 태국 요리를 경험하세요 - 온라인 예약 - Cookly

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태국어

www.cookly.me

 

쿠킹클래스는 3가지 시간대가 있고, 나는 아침시간대를 골랐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장보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ㅜㅜㅜ

선생님께 양해의 말씀을 구하고, 장을 보고난 후의 시간에 맞춰서 쿠킹하우스를 찾아갔다.

 

 

 

 

들어가는 입구가 예쁜 식물들로 장식되있어서, 싱그러운 느낌에 괜히 기분이 먼저 좋아졌다.

지각생이라 찔리는 마음과 함께..들어갔지만 아직 장보기가 안끝났는지 사람들이 없었다ㅎㅎ

 

 

 

 

쿠킹하우스의 내부 분위기

굉장히 아늑하고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태국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나, 소스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십분쯤 기다리니, 오늘의 수업을 진행해주실 사장님(?)이 오셔서 함께 이야기를 하며 수업 진행에 대해 알려주셨다.

 

 

 

한켠에 가지런하게 정리된 오늘 요리의 재료들

요리 잘 할줄도 모르지만, 괜히 예쁘게 세팅된 재료들을 보니 뭐라도 하고싶어졌다 ㅎㅎ

 

 

 

오늘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이곳 사장님 

처음 만들 요리는 똠양꿍이었다. 나는 사실 똠양꿍을 그리 즐기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만든 똠양꿍은 내가 먹어본 똠양꿍중 제일 맛있었다. 어떻게, 재료만으로도 그렇게 맛있는 맛이 나는지 신기했다. 

 

 

 

하나하나 재료를 손질해서 예쁘게 정리를 하고, 바깥으로 조리를 위해 나갔다.

 

 

 

 

 

가스레인지를 키고 재료를 하나하나 때에 맞춰 넣는다.

 

 

점점 익숙한 특유의 향이 피어올랐다. ㅎㅎ

태국요리의 특유의 냄새가 오로지 그곳의 재료만으로 나는게 신기했다. 뭔가 소스나 msg같은것들을 통해 나는줄 알았는데..

 

 

 

드디어 완성된 똠양꿍!

직접만든거라 좀 허접한 맛이 날줄 알았는데, 왠걸 밖에서 사먹는 맛보다 더 맛있었다. 그저 체험을 하고싶어서 신청한 쿠킹클래스인데, 어쩌다보니 먹방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제 두번째 요리 팟타이를 해볼시간

 

집에서도 요리할때 누가 이렇게 예쁘게 세팅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더랬다.ㅎㅎ

물론 집에서 요리를 잘 하지도 않지만..

 

 

 

 

 

요리하는 과정뿐 아니라, 플레이팅까지 신경써주는 부분이 참 맘에 들었다. 마치 내가 근사한 요리라도 만든것만 같은 기분.

한국에서 만원씩 내고 사먹는 팟타이보다 훨씬 맛있었다.

 

 

3번째 요리 그린커리 만들기

 

커리가루랄지 흔히 커리만들때 생각하는 가공된 재료가 아닌 오직 날것 그대로의 재료만 가지고 만든다.

여러 채소들과 향신료를 빻아서 진득하게 만들고, 냄비에 코코넛 밀크와 함께 끓여낸다. 

 

 

 

 

 

 

마지막으로 망고스티키 라이스를 만들었는데, 사실 망고밥이라고 하는 이 요리를 이전에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다. 

괜히 조합이 좀 괴기스럽지 않은가? 과일과 밥이라니..하지만 만들어서 먹어본 이후에는 완전 생각이 바뀌었다. 코코넛밀크와 함께 섞여 쫀쫀해진 밥은 마치 달달한 떡을 먹는 느낌이었고, 망고와의 조합이 독특하면서도 괜찮았다. 야시장이나 마트에서 사먹는것 보다, 직접 만들어 먹은 이곳에서의 망고밥이 제일 맛있었다!

 

 

 

다 만든 망고밥과 그린커리

각자가 만든걸 다 먹는데, 네가지 요리를 먹으니 정말 배가 터질뻔 했다. ㅎㅎ 

 

한국에서 보기힘든 태국의 식재료들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그재료들로 요리를 했을때 나는 향과 맛을 리얼하게 느껴볼 수 있는 이색적인 시간이었다. 이제부터 다른 나라를 가면 꼭 쿠킹클래스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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