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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해외여행/태국 방콕

[카오산 로드]방콕의 활기를 모아놓은 거리

by 누룽_ 201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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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3번째 방문이었지만 어찌저찌 하다보니 그 유명한 카오산 로드는 제대로 구경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카오산로드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의 방콕 여행의 필수코스인지라, 이미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그래도 간략하게만 소개하면

 

'술과 음악과 함께하는 활기, 다양한 음식과 잡화점들이 있는 야시장'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며 보아온 야시장들과 비교하여 좀더 두드러지는 부분은 술과 음악 이라는 키워드가 좀더 부각되는 느낌이었다.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나 옷이나 악세사리를 파는 잡화점 느낌은 다른 여느 야시장과 비슷한데, 거리를 따라 있는 펍에서 나오는 음악과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사람들이 너도나도 춤을추며 거리가 갑자기 클럽이 되는것같은 모습은 다른 야시장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광경이었던듯 하다 ㅎㅎ

 

 

 

나와 친구는, 씨암에서 쇼핑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카오산 로드로 왔다.

씨암지역과 카오산로드는 거리상 좀 떨어져있다, 그랩을 이용하거나, 타기전 미리 금액을 정하고 타는것이 좋다.

 

위치는 아래와 같고, 짜오프라야 강과 가깝다. 인근 관광지인 왕궁이나, 아시아티크등과 코스를 묶어서 여행하면 괜찮을 것 같다.

 

 

 

 

 

 

 

 

 

 

저녁에 도착해서, 이미 카오산로드의 분위기는 적당히 무르익어 있었다. 카오산 로드의 초입에는 잡화점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간이식당등이 많이 자리해 있다.

 

 

 

 

거리를 걷다보면, 술마시러 오라고 호객하는 사람들, 마사지샵 호객꾼들을 많이 볼 수있다. 

친구와 나는 한국말을 이상하게 너무나 잘하는 터키인 호객꾼과 대화를 하다가 그 친구가 이끄는 마사지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이곳 카오산로드에도, 실력이 좋은 마사지샵이 있겠지만, 호객꾼들에게 이끌려 가는곳은 사실 그렇게 큰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ㅎㅎ 물론 가격이 저렴하기때문에, 나는 만족했다.

 

 

 

 

전갈튀김, 거미튀김등 각종 곤충들 튀김도 파는데, 여기 직원이 전갈꼬치를 몇개 들고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 권하길래, 호기심 많은 나는 또 받아서 두마리를 먹었다. 자연스럽게 권하길래 당연히 시식용으로 생각했는데, 먹고나니 돈을 내라고 해서 당황....

 

 

거리에서 나눠주는 전갈꼬치는 돈을내고 먹어야하니 조심할것..물론 대부분 사람들은 공짜여도 잘 먹으려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곤충들은 사진찍으려면 돈도 내라고 한다. 아무래도 신기하다고 막 찍기만하고 사지는 않는 사람들때문에 이렇게 된게 아닐까 싶다.

 

 

 

 

 

생과일주스도 저렴하게 판매하니 걷다가 목마르면 한병씩 사서 먹어도 좋을것 같다.

 

 

 

 

 

 

배가고파진 우리는, 태국 길거리음식의 꽃인 팟타이를 파는곳을 가서 하나 주문했다. 가격은 60밧 정도였다.

바로 앞에서 맛있게 볶아서 금방 주셨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면 이렇게 적은양이 좋은것 같기도 하다. 

게눈감추듯 우리는 금방 먹어치우고, 좀 돌아다니다가 다시 와서 한그릇 더먹었더랬다 

 

 

 

근처에서 파는 스프링롤도 사먹어봤는데, 그냥 저냥 무난한 맛?

 

 

 

 

 

 

 

거리를 더 걷다보면 안쪽에는 분위기좋은 바가 많이보인다.  음악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며 맥주한잔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는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배도 불러서 구경만 하고 갔다.

 

 

 

 

 

 

거리는 2시간정도면 적당히 다 둘러볼 수 있다. 

카오산 로드는 굉장히 뭔가 내가 오늘 신나고싶다! 활기와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끼면서 술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싶은 그런 마음일때 딱 가기 좋은곳인것 같다. 물론 많은 여행자들이 방콕와서 그런 기분을 느끼겠지만? ㅎㅎ 약간 한국의 홍대 거리와 조금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방콕을 방문하면 한번쯤 가보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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