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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국내여행/경상도여행

[부산/남포] 푸른 바다옆 하얀 마을 ‘흰여울 문화마을’

by 누룽_ 2020. 8. 15.

부산여행 1일차_

 

부산여행이 거의 4번째인데도, 아직도 가지못한 곳들이 꽤 많았다.

흔히 국내여행 할때는 간략히 코스를 정해서 스팟만 찍으면서 여행을 많이 했는데, 부산은 꽤 큰곳이다 보니 2박3일정도 여행해서는

가지 못하는곳이 너무 많은거 같아 집에 올때마다 아쉬웠다.

 

대학생때 부산을 갔을때만해도 별로 듣지 못한 곳이 이번 포스팅에서 쓸 '흰여울 문화마을'이다.

변호인에 나온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것 같았다.

사진으로 봤을때 바다를 옆에 끝 소박하고 하얀 마을이 예뻐서 이번여행에서 꼭 가기로 결심한 곳!

 

 

 

변호인에서 나온 모습은 대략 이러했는데 실제로 가본 흰여울 문화마을은 훨씬 예쁜곳이었다.

 

 

 

 

 

숙소가 마침 남포였던지라 흰여울 문화마을과 가까웠다. 

 

흰여울 문화마을 위치

 

 

 

흰여울 문화마을은 자갈치~남포역에서 그나마 가까운데, 이곳 아래 영도라는 섬에 위치해있다.

남포 롯데아울렛 앞에서 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었다.

 

 

 

 

도착해서 보니 남포근처에서 느낀 분위기와는 사뭇다른 잔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까치발을 해서 좀만 멀리 보아도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서인지,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여셔 인지,,평화로운 이곳의 모습이

도착 직후부터 마음에 들었다.

 

 

 

 

 

버스 정거장 앞에는 이곳을 보러온 사람들이 몇명 보였다.

이날은 정말 운이 너무 좋게도 하늘이 새파래서 마을이 더 예뻤다..역시 아무리 좋은곳을 간들 날씨가 안좋으면 느낌이 안나는것 같다 ㅎ

 

 

 

 

 

보정을 하나도 안해도 어쩜 이렇게 예쁜 색감이 나오는지, 계속 셔터만 두들기며 천천히 걸어가 보았다.

어떻게 보면 그냥 시골 마을같은 느낌이지만 여행으로 와서인지 소박해보이는 가게들, 촌스러워 보이는 간판들도 괜히 예뻐보인다.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택시들이 자주 돌아다니느걸 볼수있다.

나중에 되돌아갈때도 카카오택시를 잡지않고 그냥 지나가는 택시를 통해 숙소로 돌아왔다.

 

 

 

 

조금씩 걸어가보면 이렇게 흰여울 문화마을 입구가 나온다.

길을 건너 우리도 아기자기한 마을을 구경해보기로 한다.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작은 주택들 사이 사이로 계단이 나있다.

건물들이 다들 오래되어 보이는데, 새로 페인트 칠을 해서 이곳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ㅎㅎ

 

 

 

 

흰여울 문화마을의 안내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하필이면 내가 방문했던 이날은 부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너무 덥고 뜨거워서 이 예쁜곳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돌아온 지금은 다시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내려서 이렇게 쨍한 모습을 보지 못할 걸 생각하면 정말 여행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귀여운 카페? 가게? 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꼭 이런 마을에는 또 예쁜 카페들이 몇개 있어야 더 분위기가 사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

 

 

 

 

 

건물들이 파란색과 흰색이 많이보여 뭔가 산토리니 느낌도 조금 나는 것 같다. 다들 감천문화마을을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하지만 오히려 두군데 다 가본 입장에선 이곳이 더 그 분위기와 맞는 느낌이다.

 

 

 

 

 

길목이 좁기도 하고 사람들이 꽤나 많이 걸어다니고 있다보니 벽에 기대서 사진을 찍다가도 금방 비켜주고 해야 했다

 

 

 

 

 

지나가다가 발견한 추억의 간식들을 파는 가게 ^ㅇ^

숏다리는 가격은 더 비싸졌는데 내용물이 더 숏해져 있었다. 그 외에도 어릴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자주 사먹던 아폴로, 쫀디기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흰여울 문화마을 기념품들

 

 

 

 

길목 중간에서는 몇 사람들이 촬영차 방문한건지 카메라를 들고 인터뷰 비슷한걸 하고있었다.

 

 

 

 

지나가다가 또 귀여운 카페 발견 ^^!

아이스크림과 구운치즈 라는 다소 난해한 조합의 메뉴를 팔고 있었다.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하얀 벽과 노란 컬러의 가게가 예뻐서 찰칵

 

 

 

길목을 지나가다보니 아래의 바다 산책로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나있었다. 

바다 바로옆에 사진처럼 수영장 느낌나는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 있길래 우리는 바로 내려갔다.

생각보다 계단이 꽤 길다...다시 올라올때 좀 힘들었던 기억ㅠ 아마도 나의 저질 체력 때문이겠지 흑

 

 

 

 

 

 

 

산책로를 내려가면 이렇게 방파제 옆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새로 산 나시도 마침 흰여울st 여서 색감이 잘 맞았음 ㅎㅎ

 

바다 바로옆에 이렇게 가까이 산책로가 형성되어있어서 앞으로는 푸른 바다를 구경하고 뒤로는 아기자기한 마을을 구경하는 맛이 있는

흰여울 문화 마을

 

계속 걷다가 어느정도 다 본것 같아서 다시 위로 올라갔는데 나의 저질체력 탓에 급격히 힘들어졌다

이제 이정도면 흰여울 문화마을의 감성을 충분히 느낀것 같으니 다시 남포로 돌아가자! 라고 말했지만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들을 보니

이 마을의 안가본 곳들을 보고싶고 다시 여길 걷고싶어졌다. 알찬 여행을 위해 체력을 기르는걸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데 어떤 카페 테라스에 이렇게 팔자좋은 귀여운 냥이들을 발견하고는 걸음을 멈췄다.

냥이 : 덥다 닝겐들아 그만 만져라..

크기가 다른걸보니 어미랑 자식일수도? ㅎ

 

 

 

 

 

바로 옆에느 또다른 길쭉냥이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나는 이만 갈게 고양아 잘있으렴---

 

부산여행은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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