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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국내여행/전라도여행

[여수 낭만포차] 더 깨끗하고 쾌적해진 여수 낭만포차(바뀐위치,가격,둘러보기)

by 누룽_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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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을 계획하며, 꼭 한번 가보고 싶던 '여수 낭만포차'

여수를 간 사람들이면 너도나도 모두 한번씩 가보는 곳인것 같다. 

미리 정보들을 많이 알아보고 낭만포차를 방문했는데...이게 왠일..원래 낭만포차가 있던 거리에 아무것도 없는게 아닌가 ㅜㅜㅜ

 

알고보니, 낭만포차가 10월부로 위치를 옮기고, 기존과 느낌도 많이 달라져 완전 새로운 느낌이 되었더랬다.

원래는, 고소동 앞 해양공원쪽에 있었는데, 이제는 한참 더 걸어가서, 하멜등대쪽까지 가야 낭만포차가 있다.

 

 

 

낭만포차 위치

 

 

게스트 하우스에서 걸어서 20분은 갔던 것 같다.

여기서 부턴 새롭게 바뀐 낭만포차의 모습!

 

 

원래는 해양공원 앞쪽에, 빨간 포차들이 줄지어서 있고, 포차마다 고유 숫자가 있었는데,

(기존 낭만포차도 사실 안가봤지만..알아본바에 의하면 그러했었다.ㅎ)

 

이제는 어중간한 길거리 천막 포차가 아니라, 가게마다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큰 광장을 중심으로 가장자리에 가게들이 늘어져 있다. 적당히 둘러보다, 끌리는 가게로 가서 앉으면 될것 같다.

쭉 둘러보고 나니, 메뉴들은 거의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돌문어 해물삼합은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2~3인분기준 30,000원으로 같았다.

 

 

 

 

 

 

 

 

 

 

 

 

 

 

 

 

새로 옮긴지가 얼마 안되어, 어떤 가게가 맛있는지 아무정보가 없던터라, 

그냥 적당히 아무 포차나 골라서 자리에 앉았다.

 

 

 

 

장도 포차라는 가게 앞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를 고민했다.

 

 

 

메뉴는 대략 이러한데 해물삼합말고, 그외의 메뉴는 가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우리옆 포차는 해물라면을 팔았는데, 우리포차는 안팔았다...괜히 국물이 없어 아쉬웠다.

무난하게 해물삼합과 소주 주문

 

 

 

 

 

 

버섯에 찍힌 가게이름이 귀여웠다.

해물삼합은, 그냥 해산물과 야채 고기가 들어간 볶음요리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끓여먹는 전골요리가 아니라서 국물이 없는게 좀 아쉬운데, 그냥 왠지 여수의 대표요리인것 같아서

여행온김에 안먹으면 안될것만 같아 주문해보았다.

 

 

 

 

 

 

적당히 끓으면 직원이 와서 잘 볶아준다.

근데 아무리 볶아도 색깔이 빨개지지가 않는것이..옆 포차의 해물삼합과 너무 비교되서 물어보니

주방이모님이 실수로 처음에 양념장을 너무 적게 넣으셨다고 함 ㅎㅎ

 

 

 

 

 

여러번 양념장을 다시 퍼오셔서 볶아주니 어느정도 색이 나오는데, 먹어보니 조금 짰던것 같다.

직원분이 미안하다고, 나중에 볶음밥 2인분을 무료로 볶아주셔서 그냥 맛있게 먹었다.

 

해물삼함 맛 평가 : 사실 여수에 여행왔으니 그냥 주문해볼 요리이지, 서울에서 굳이 돈주고 사먹지 않을것 같다.

그 돈으로 그냥 곱창전골을 사먹을 것 같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건 아니고, 그냥 아주 예상가능한 무난한 맛이다.

 

 

 

 

이전의 낭만포차는 가보지 못해서, 새롭게 바뀐 낭만포차가 더 괜찮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광장에서 들리는 버스킹소리와 함께 술한잔 기울이며 음식을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다시 간다면, 굳이 또 가기보단..시내의 실내포차나 다른 맛집을 가볼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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