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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해외여행/스위스

[스위스/루체른]루체른 둘러보기(구시가지,카펠교)

by 누룽_ 2020. 2. 26.

22박23일의 여행 중 1~2일차

 

여행의 첫시작이었던 루체른에서는 1박만 했는데, 안타깝게 날씨가 거의 재난일보직전 수준으로 구려서 이곳의 참(?)아름다움을 만끽하지는 못했다. 특히나 도착한 다음날은 원래 리기산을 가려했는데, 날씨가 처참하여 가지못했다고 한다..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체른은 호수와, 저멀리보이는 설산, 그리고 아기자기한 구시가지를 보는것으로도 짧게라도 방문할 가치는 있었다.

 

 

 

 

도착한 첫날의 루체른 모습

 

 

 

 

먹구름이 너무 아래있는거 아니냐며.. 

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이렇게 호수가 있고, 여기서 바로 유람선을 타고 리기산으로 갈 수도 있고, 그냥 유람선 타고 주변 둘러보며 관광할 수도 있다. 

 

 

 

 

 

호수에 둥둥 떠다니던 많은 오리들..우리 동네 안양천에 거주하는 오리들이랑 다르게 어째 스위스는 오리도 이쁘다

 

 

 

 

 

호수를 지나 숙소를 가며 지나온 루체른의 구시가지 거리

 

 

 

 

 

 

 

 

 

 

 

 

옷가게부터 화장품가게 기념품샵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 

 

 

 

 

 

숙소에 체크인하고..23시간동안 씻지도못하고 옷도 못갈아입은 터라 바로 씻고 동행을 만나러 나왔다.

루체른에 오면 주로 카펠교를 시작으로 시내를 많이 둘러본다. 동행을 만나, 그곳을 시작으로 구시가지를 둘러보며,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1.카펠교

 

 

카펠교 앞에는 강을따라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다. 사실 밤보다는 날씨좋은 낮에 먹는게 더 좋아보였다. 

한군데 골라서 밥을 먹었는데, 창문이 너무 깨끗해서 강보다 레스토랑안이 다 반사되서 강구경이 잘 안됬던..ㅋㅋ

퐁듀를 먹으면 야외에 착석해서 먹을 수 있는데, 날씨가 춥다보니 그것도 애매한 선택지였다.

 

 

 

 

 

 

 

 

카펠교의 모습

비수기라 그런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조용히 운치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흠 사실 말안하고 이 다리만 보면..이게 한국에 있는 다리인지 루체른에 있는 다리인지 별 느낌이 안드는것도 사실이다ㅎ카펠교가 멋있다기보단, 조명이 켜진 밤의 카펠교를 걸으며 그 너머로 보는 잔잔한 야경이 멋있다.

 

 

 

 

아니면 좀 멀리서 바라보는 호수에 비친 야경의 빛들이 더 멋있었을지도..

 

 

 

 

 

겨울이라 옷은 두꺼운데 짐은 가볍게 하기위해 스위스에 버릴생각으로 갖고왔던 멀쩡하지만 애정없는 패딩..^^

지금쯤 이미 어딘가에 버려지고 태워졌겠지..ㅎㅎㅎ 추운 융프라우 정상에서 날 마지막으로 지켜주고 장렬히 전사

 

 

 

 

참고로 영상 3도쯤이었다

사진 예쁘게 찍겠다고 찍을때마다 패딩벗어던지고 안추운척 찍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bb

카펠교를 구경하고나서 구시가지로 발걸음을 향했다.

 

2.구시가지

 

 

 

이때 시간이 아마 여덜시가 넘었을텐데 구시가지에 있는 모든 상점들이 다 문을 닫았다.

참고로 스위스는 7시정도면 레스토랑을 제외한 모든 상점들이 문을 거의 닫는다...하...정말 근로자들의 천국이고요 ㅜㅜ

모든업종의 평균 소득이 연봉 6만 프랑인가 그렇다는데 ㅋㅋㅋ 아무리 세금폭탄이어도 평균이 저정도면 보통 적당히 잘버는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버는거냐고요...그것도 이렇게 아주좋은 근무시간으로 ㅎㅎ

 

둘다 부러움만 호소하며 시가지를 구경했다.

 

 

 

 

 

궁금증중 하나는 왜 영업끝난 가게들이 죄다 조명은 계속 켜져있는건지 신기했다.

불끄고 퇴근하면 너무 거리가 어두워서 위험할까봐 그런건 아닐지 추측을 해본다.

 

 

 

 

 

스위스 하면 또 유명한게 바로 초콜릿!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바크로 된 초콜릿을 판매하는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베스킨라빈스에서 좋아하는 맛 골라서 파인트 시켜먹는거처럼 여기는 먹고싶은 초콜렛들을 고르면 부셔서 무게를 달아 판매한다. 나는 스위스를 떠나는 날 베른에서 사먹어봤는데 맛있었지만 맛있긴한데 한국초콜렛도 이정도 맛은 하는듯

 

 

 

왜찍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떤가게

 

 

 

 

 

 

신기한게 한개에 몇천만원씩 하는 시계가게들이 이렇게 무슨 로드샵 화장품가게처럼 거리에 늘어져있다.

가격표를 보니 정말이지 스위스는 구매에 대한 고민조차 원천봉쇄하는 곳이구나..하는걸 느꼈다 ㅎㅎ 

뭔가 이렇게 길거리의 잡화점마냥 고가의 시계가게들이 많은게 참 인상적일세..

 

 

 

 

구시가지는 두시간정도면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다. 저녁이라 상점들을 들어가서 구경할수 없는게 아쉬웠지만 다음날 더 구경하기로 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나와보았다.

 

 

 

 

이노무 날씨는 아직도 요모양

 

 

 

 

첫 유럽여행에, 처음으로 머문 지역이라 그런지, 별것도 아닌 상가건물 보면서도 와 건물 왜이렇게 예뻐..하면서 눈알굴리며 돌아다녔다 ㅎㅎ 구시가지는 은근 옷가게도 많고 화장품가게도 많아서 쇼핑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나는 뭔가 스위스의 모던하우스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가게를 들어가봤다.

 

 

 

 

완전 타이니한 사이즈의 소스들

참고로 모형아니고 안에 진짜 해당 소스들이 들어있다. 

 

 

 

 

나는 리기산을 못가게되서 루체른을 적당히 구경하다가 베른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구시가지는 대충 다 구경해서 묵었던 호스텔 호스트한테 뭘하면 좋겠냐 하니 근처 박물관들 한번 구경해보면 좋을거라는 말에, 스위스 교통박물관을 가보기로 했다. 

 

스위스 교통박물관은 루체른 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10분정도면 도착한다.

 

 

 

 

갈매기 정모존

 

뭐 음식하나 던져주면 먹이를 향한 피튀기는 육탄전을 감상할 수 있다

갈매기는 원래 바다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스위스도 그렇고 이탈리아도 그렇고 떡대큰 갈매기들이 어찌나 도심을 돌아다니던지..얘네는 비둘기보다 크기도 훨씬 더커서 바로 앞에서 보면 좀 무섭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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