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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해외여행/스위스

[스위스/루체른]바라바스 호스텔(barabas hostel)리뷰

by 누룽_ 2020. 2. 27.

 

 

22박23일의 여행 중 1일차

 

루체른에서 하루를 보낸 '바라바스 호스텔' 리뷰를 해볼까 한다.

하루 묵는거기도 하고,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서 좀이라도 돈을 아끼려고 그냥 호스텔을 예약했다.

 

바라바스 호스텔의 위치는 일단 구시가지 안에 있어서 루체른을 둘러보기에 편하다.

 

 

 

 

바라바스호텔의 모습

원래는 감옥이었던 곳을 호스텔로 개조했다고 하는데, 창에 촘촘히 박힌 철창이 감옥감성 폴폴 풍긴다 ㅎㅎ

일부러 컨셉으로 어느정도 가져가기 위해, 적당히 리모델링 한거 같았다.

 

 

 

입구

 

 

 

체크인은 3시부터 가능하고, 들어가면 우측에 바로 리셉션이 있다.

스위스인들은 다 이렇게 친절한건가? 하는 생각을 처음한 이곳. 리셉션의 언니가 너무 친절하게 필요한것들을 설명해주면서, 체크인을 도와주었다. 

 

 

*도시세4프랑을 내야한다. / 조식은 9프랑인데 원하면 신청가능

나는 조식도 신청해서 13프랑을 냈다.

 

나는 여성도미토리를 예약했고 6인1실이었다.

안타깝게도...내가 예약한날은 도미토리가 풀북이었다 ; _ ; ...

한층 올라가면 도미토리룸이 있다.

 

 

 

 

28인치 캐리어와 잠시 5초간 바라본 계단...

이때까지만해도 나의 체력은 좋았으니까...캐리어 들고 힘차게 올라가 본다.

 

 

 

 

이렇게 키를 주는데, 여성도미토리룸은 1401 - 406 호라는 뜻 

도데체 1을 왜 저렇게 쓰는지 지금도 의문

401은 참고로 숙소에서 지정해준 내 침대번호이다. 그냥 빈침대를 내가 알아서 차지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지정해준 침대를 사용해야한다. (일부러 좋은자리 차지하려고 3시 좀넘어서 바로 왔는데요..ㅜㅜ)

 

 

 

첨엔 아무리 봐도 1401-406이 보이지않아서 한참 찾았다.

도미토리는 계단 올라오자마자 좌측에 있는 이 문을 열고 들어가야한다.

 

 

 

도미토리들어가는 쪽 반대편의 모습

 

 

재소자감성으로 입소..아니 체크인을 해본다.

 

 

 

6인실의 모습

저기요..아고다에서 본거에 비해 크기가 반절은 작아보이는데요? ㅜㅜ

생각보다 막 크지는 않았다. 특히나 6명모두 풀북된 이날같은 경우, 누구하나 짐을 편히 펼쳐놓고 있기 힘들었다.

가방열어서 필요한거 빼고 바로 다시 원위치 시키지 않으면 좀 눈치보이는 상황 ㅎㅎ

 

 

 

나에게 지정해준 401침대

 

분명 예약도 아주 빨리 했던거 같은데 왜 입구쪽 2층침대를 준건지 심히 원망 ㅎㅎ

특히 2층 올라가는 나무사다리가 좀 빡셌다. 

 

 

조명이 하나 있다.

난 유럽여행가면서 멀티아답터도 안가져갔는데, 우리나라꺼 대충 맞다는 글하나 보고 그냥 왔지만 맞지않았다 ㅎㅎ

호스트한테 아답터를 빌릴 수 있었고, 20유로를 디파짓으로 내야한다.

 

 

 

자주써야하는 물건들은 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생활했다.

 

 

 

일인당1개씩 사용할 수 있는 사물함

그냥 그날 입은 아우터랑 가방등 보관하면 된다. 참고로 캐리어는 안들어가는 크기였다.

 

*샤워실겸 화장실은 도미토리룸 바로 옆에 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분리된 개인 샤워부스가 한 3개쯤 있고

화장실칸도 3개쯤 있다. 사용하기에 별 무리는 없는데 남녀공용이라, 샤워하다가 나왔는데 마주치면 좀 민망할거 같다.

 

 

하루를 묵어본 결과, 애초에 사실 도미토리가 편안함을 기대하고 가는곳이 아닌지라, 어떤 호스텔에서도 발생할정도의 불편함을 제외하고 딱히 나쁜점은 없었다. 내가 너무 부지런한탓에..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왔다갔다하는게 좀 눈치보였긴 했지만..하하

 

 

미리 신청한 조식을 먹으러 갔다.

1층에서 짐보관하는 창고 우측 통로로 가면 이렇게 복합공간? 이 있다.

 

 

 

뭔가 이곳을 되게 신경써서 꾸민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조식먹는사람이 2명뿐이었다.(먹고나니 알겠더라)

 

 

 

한켠에 흔히 생각하는 조식템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메뉴구성이 조금 부실해서 아쉬웠다.

빵,잼,치즈,시리얼,오트밀,과일 정도가 있다.

 

 

 

빵을 데우는 오븐정도는 하나 구비해주심이..ㅎㅎ

 

 

 

 

 

 

오트밀인데, 생각보다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사과주스 오렌지주스

 

 

 

한국인들만 찍는다는 조식샷

 

메뉴구성이 조금 다양했으면 좋았겠지만 스위스물가로 9프랑에 이렇게 먹는건 굉장히 가성비가..나쁘진않은것 같다.ㅎㅎ

아침이니 그냥 배만 적당히 채우면 되기때문에 나는 가격대비 만족했다. 

 

 

총평

 

장점

-1박 3만원 초반대로, 저렴하고 시설이 그래도 깔끔한편이라 청결은 좋은것 같다. 

-호스트가 굉장히 친절하고, 루체른 여행에 대한 팁을 많이 주려고 노력한다.

-9프랑의 저렴한 가격에 아침을 먹을 수 있다(맛도9프랑임. 그냥 쿱에서 빵+우유 먹는게 나음)

-구시가지에 위치해서 루체른을 돌아다니기에 좋다

 

단점

-6명이 다차면 방이 좀 작다

-침대옆에 콘센트 없는자리도 있음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올라가야하지만..한층이라 큰 무리는 없음

 

 

하루정도만 묵을거라면 추천하지만, 그이상은 솔직히 좀 불편할것 같다.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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