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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국내여행/경상도여행

[부산/해운대] 마을에 오밀조밀 깃든 감성이 있는 ‘해리단길’

by 누룽_ 2020. 8. 18.

부산여행 2일차_

 

 

부산여행 2일차, 점심으로 초밥을 점심으로 먹고 버스를 타고 해운대역에 도착했습니다.

해운대역에 오면 항상 바로 바닷가로 가고는 했는데, 이번에 보니 역 뒤로 '해리단길'이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경리단길 이후로 지역마다 핫한 로드를 ~리단길 이라고 부르는게 유행이 된거 같아요ㅎ

 

부산을 거의 10년만에 와서 부산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남자친구가

이곳도 한번 구경하고 싶어해서함께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이름에서 유추가 가능하겠지만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나 밥집들이 '해리단길' 구석구석에 숨어있었습니다.

 

 

 

해운대 역 뒤로 나오니 '해운대' 라는 곳에서 느껴지는 느낌과는 사뭇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기와모양의 오래된 주택들과 새로 갓 지은 부내나는 아파트가 함께 보이는 광경은 뭐랄까..해운대의 옛날 모습과 현대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면서 동시에 각각의 풍경에서 느껴지는 상반되는 분위기가 합쳐져서 묘한 느낌을 자아냈습니다.

 

 

지나가다 벽에 그려진 심슨그림이 눈에 띄여서 찰칵 ( 이 캐릭터 이름이 뭐였지?)

 

 

 

이곳에서 이태원은 450킬로나 떨어져 있네요.

이제 해리단길을 왔으니 황리단길만 가보면 전국의 핫플레이스 로드를 마스터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된 연립주택들 사이사이에 새롭게 생긴 카페와 가게들이 눈에 띄네요

 

 

이런 길들을 보면 항상 외벽에 쨍한 컬러를 칠한 건물들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건물 너무 예쁘지 않나요?

카페같은데 독특한 타일벽과 앞에심어진 초록초록 나무가 함께해서 참 아늑해 보였어요. 꼭 들어가지는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정감 넘치는 소박한 밥집도 발견할 수 있고,

 

 

 

 

 

집같지만 카페로 바뀐 예쁜 카페들이 해리단길에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스테이크 집 같네요. 스테이크 집 옆에는 예쁜 보라색 건물의 카페도 있었는데, 카페만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ㅜㅜ

 

 

중간에는 이렇게 캡슐운세? 라고 해야하나요? 돈을 주입하고 캡슐을 뽑아서 운세를 보는 재밌는 기계도 있었습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전날에 남포동을 돌아다니면서도 느낀거지만 사주타로를 보는곳이 참 많더라구요~ 부산사람들이 사주를 많이보는건지, 그냥 관광지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이런걸 잘 안믿는 주의지만 재미삼아 전날에 사주를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함께 보이는 카페들, 건물의 색감, 뭔가 오래된 느낌과 현대적인 예쁜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찍은 컷

 

한바퀴 훅 돌고 바로 바다로 가긴했지만, 여자끼리 간다면 해리단길에 있는 예쁜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분위기 좋은 밥집에서 식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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