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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국내여행/경상도여행

[부산/광안리]대게+랍스터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기장대게할인마트

by 누룽_ 2020. 8. 21.

부산여행 2일차_

 

 

바다 전망이 보이는 예쁜 카페말고도 바다근처에 가면 또 항상 먹게 되는 음식들이 있다.

바로 싱싱한 회나 대게등등 수산물...!^ㅠ^ 이미 먹고온지 2주가 됬는데 다시 입안에서 뜨신 액체가 생성되는중

 

여행은 고작 2박3일인데 가서 먹으면 좋겠는 것들을 골라봤을때는 거의 일주일 머물러야 다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추리고 추려서 이건 꼭 먹자! 라고 정한 것 중 하나가 대게였고 우리는 광안리에 있는 '기장대게할인마트'를 방문했다.

 

 

 

기장대게할인마트 위치

 

 

 

위치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민락수변공원쪽으로 쭈~욱 걸어가야한다. (대략20분 넘게 걸어야함..ㅎ)

쭉 걷다가 뭔가 생긴지 얼마 안된것처럼 보이는 깔쌈하게 생긴 아파트 단지들을 지나서

대게가게 밀집구역에 진입하면 된다. 여기 말고도 근처에 여러군데 대게집이 있는데,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세트메뉴 구성이 괜찮아 보여서 였다. 

 

20분간의 워킹으로 대게영접을 위한 최적의 뱃속 상태가 만들어졌다.

가게 내부에 좌석이 그리 많은편도 아니고 사람들이 꽤 많이 와서 왠만하면 미리 예약하고 가는것을 추천!

 

도착하니 사장님이 친절하게 두팔벌려 환영해주심.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먹는 세트메뉴구성은 이러하다.

 

우리는 2~3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참고로 저가격 아니다. 129,000원으로 가격이 오른지 좀 됬다고 하니 혹시 가신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가게내부 모습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있음

 

 

오늘의 시세라는데, 랍스타와 게의 가격차이가 거의 두배라 놀람

랍스타의 고급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의외였다.

 

뒤로는 열심히 사장님께서 예약 손님을 체크하고 있었다. ㅎㅎ

 

예약을 했지만 자리가 바로 나진 않아서 조금 대기했다가 자리에 앉았다.

미리 정해놨던 2~3인세트(대게+랍스타+모듬튀김+산낙지+전복+멍게+대게라면) 을 주문

 

바로 얼마 안되서 대게 랍스터 뺀 나머지 아이들이 바쁘게 테이블을 채웠다.

흠 메뉴판에 써있던 멍게, 산낙지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재료수급에 따라서 다른걸로 대체되기도 하나보다.

이날은 활어회+전복+연어+모듬튀김+기타 스끼다시 이렇게 나왔다. 어차피 주인공인 대게랑 랍스타만 잘먹으면 그만인 것^0^

 

 

 

 

 

수산물먹을땐 이 아이를 꼭 먹어야함

왜 집에서 해먹으면 이 맛이 안나는지 모르겠다 ㅜㅜ 

 

 

 

모듬튀김이라 들었지만 눈으로 확인해 본바 모듬이라 하기엔 애매했다. 

주요 멤버가 탈퇴한 아이돌그룹 느낌.

오징어 튀김 어디갔어..!ㅜㅜ 

그치만 맛은 좋았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은근 가짓수가 많아서 여기있는것만 먹어도 꽤 배가 불렀다.

내 대게는 언제나오는거지?(눈치)

 

 

 

 

 

 

 

 

맥주도 한잔 기울이고 맛있게 먹다보니 오늘의 주인공이 드디어 나왔다.

 

 

 

부위별로 야무지게 해체해서 나오기때문에 먹기에도 편하다.

 

 

 

토실토실한 랍스타 집게하며 몸속 꽉꽉 들어찬 살들이 얼른 먹어달라고 하고 있어서 사진도 후딱찍고 흡입에 돌입했다.

 

 

 

 

통통함이 거의 나의 허벅지살 수준

 

 

 

소스는 두가지가 나온다. 하나는 마요네즈 비슷한 크림소스? 또하나는 초장이였나? 

 

 

게 먹을때마다 가성비가 안좋은 부위다

살이 아주 여러구역에 나눠져 들어있어서 살발라먹기가 빡시고 깨끗히 속속들이 잘 안먹게 되는 몸통이지만 제일 살이 많은 부위 ㅎㅎ 젓가락으로 구역별로 파내서 결국엔 다 먹었다.

 

 

 

 

 

 

랍스타 몸통에도 살이 꽉꽉 들어차 있다.

랍스타와 대게를 다 먹어보니 개인적으로는 대게가 더 맛있었다. 랍스타는 조직이 조금 질기고 게에서 나는 특유의

꼬소름한 맛이 안나서 좀 아쉬웠다. 물론 지금 내 눈앞에 있다면 아주 맛있게 먹을 것이다 ^_^

 

 

 

랍스타 집게만큼은 아니지만 토실토실한 대게 집게살

하지만 랍스타보다 조직도 연하고 부드러워서 더 맛있었다.

 

 

먹기전에는 모든음식을 다 해치울 기세였지만 역시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 나중에는 랍스타를 좀 남겼다 ㅜ

하지만 세트의 마지막 메뉴인 대게라면과 게딱지 볶음밥이 아직 기다리고 있었다 ^__^

 

라면은 개인적으로 대게맛은 거의 안난다. 대신 라면자체를 너무 잘끓여서 맛있었다 ㅎㅎ

끓이신분 이곳 관두시고 라면집 차리셔도 될듯

 

 

 

마지막으로 나온 게딱지 볶음밥은 아쉽게도 게딱지 내장맛이 잘 안나서 아쉬웠다 ㅜㅜ

간도 좀 안맞고 심심한 맛? 다행이 이미 너무 배불러서 먹을 여유도 없긴 했다.

 

 

 

129,000원에 이정도 구성이면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다른 식당도 많지만 몇군데 살펴봤을때 이곳의 세트메뉴구성이 두세명이 가기에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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