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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해외여행/스위스

[스위스/라우터브루넨] 한적한 마을과 절벽폭포 구경하기

by 누룽_ 2020. 8. 31.

 

 

 

유럽여행 3일차_스위스 라우터브루넨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위스의 라우터 브루넨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ㅎ

 

그린델발트에 도착한 다음날 저는 해가 지기전에 근교 마을들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라켄 근교지역에는 아름다운 호수들과 산등성이에 있는 예쁜 마을등 구경할 곳이 참 많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래 머물지 못해서 몇군데만 가야했어요....눙물ㅜ^ㅜ

 

한국인들이라면 모두가 가는 융프라우와 피르스트를 이날 다음날에 가기로 했고, 이날은 통나무 사진스팟으로 유명한 뮤렌과,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볼 수 있는 라우터브루넨을 가기로 했습니다.

융프라우 vip패스를 끊었기때문에 패스가 허용되는 구간안에서 갈곳을 정하다보니 생각보다 후보지가 그렇게 많지 않았네요.

 

스위스 교통패스가 꽤 값이 나가다보니 이미 끊어놓은게 아까워서 패스가 허용되지 않는곳을 선뜻 가지 못하겠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그냥 가고싶은곳 갈걸..ㅜㅜ)

 

 

라우터브루넨을 가기위해서는 그린델발트 > 쯔바이뤼치넨 역에서 환승 > 라우터브루넨 역

이렇게 이동해야합니다. 원래라면 가는방법이나 이곳 지역의 교통을 정리하면서 포스팅 하려했는데, 요즘 시국이 이런지라..해외 여행을 하지 못하니 경험위주로 쓰겠습니다.

 

 

 

매일아침 출퇴근을 하기위해 정신없는 만원전철을 기다리다가 이렇게 한적하고 멋있는 풍경을 보며 열차를 기다리는 기분이 묘하면서.. 황홀하면서 동시에 이 순간이 언젠가 끝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구나..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면서..그렇더라구요ㅎㅎ 하..행복한 순간에 있으면서도 출근을 떠울리다니

 

 

 

 

 

 

잠시 기다리니 열차가 천천히 들어오네요

열차안에서는 잠시 곯아떨어졌던 터라 사진이 없습니다 ㅎ

 

 

 

 

 

라우터브루넨에 도착

 

 

 

 

 

 

사실 라우터브루넨 방문을 전날 즉흥적으로 결정했어요. 원래 여행가면 항상 미리 동선을 고민하고 계획하는 편이었는데 태어나서 간 여행 중 제일 길었기때문에 촘촘하게 계획을 하지 못했습니다.

.

막상 기차에서 내리니, 아..어디로 가야하지? 여기서 뭘 봐야 좋은거지? 하는 물음표가 머리를 메웠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참 대책없습니다.

 

일단은 인포로 가서 여기서 뭘봐야하냐고 물어보니 아주머니가 폭포를 보러가라고 하시네요.

일단은 밖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흠 이쪽 방향이 맞나요..? (왜 아무것도 안보이는걸 까 ㅜ^ㅜ)

 

 

 

 

 

다시 서성이다가 반대편으로 나갔습니다.

 

 

 

 

 

왠지 느낌이 이쪽길로 가야할것 같아요.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도 보이질 않아요. 흡사 유령마을인가 싶었다니까요? 

관광객은 커녕...주민들이라도 보여야하는데 아무 사람이 안보이니 제가 잘못 온줄 알았어요..ㅋㅋ

 

일단 계속 걸어보기로 합니다.

 

 

 

 

 

 

 

 

 

 

걷다보니 라우터브루넨의 명물인 절벽폭포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폭포가 있는 환경은 이래야한다 라는건 없지만, 음...살아오면서 우리가 보아온 폭포들은 대부분 산속 자연에서 바위와 나무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었잖아요? 근데 이곳의 폭포는 정말 갑분폭포! 였어요ㅎㅎ

 

 

 

 

 

 

 

 

수도관에서 물이 팍 터지는거처럼 물이 감자기 절벽에서 후두둑 막 떨어집니다

근데 집들에 가려서, 폭포가 어떻게 어디로 흘러가는지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우터브루넨 주민분들 다 어디 가신건가요....? 

정말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갑자기 너무 쓸쓸한 기분마저 들었어요..ㅜ

스위스의 겨울설경은 너무나도 멋있지만 이 시즌에는 정작 이곳 사람들이 휴가를 많이 가서 마을에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구요 ㅎㅎ 정말이지 오로지 풍경에만 집중하게 해주는 상황입니다.

 

 

 

 

 

 

 

 

 

 

고독함을 느끼며 홀로 사진이라도 찍어보렵니다 ㅎ

 

 

 

 

 

일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스위스에서는 눈썰매를 많이 탑니다. 그래서인지 눈썰매도 패션아이템처럼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오네요 ㅎㅎ 

 

 

 

 

 

 

폭포를 구경하고 마을을 하나하나 찬찬히 살펴 봤어요.

비록 사람들도 없고 문닫은 가게가 대부분인게 너무 아쉬웠지만요.

 

 

 

 

이렇게 휑한 거리가 겨울이 아닐때는  이런 모습이네요ㅎㅎ

정말 여름의 스위스를 꼭 보기위해서라도 나중에 한번 더 와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맑은계절의 라우터브루넨은 제가 간 곳이 아닌것만 같습니다..ㅎㅎ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스위스를 가급적이면 봄이나 여름에 가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ㅎㅎ 

 

물론 저는 급하게 여행이 결정되었고, 시간이 지나고나서 보니 여행을 미뤘다면 아예 코로나때문에 다 취소될 상황이었기에, 겨울의 아름다운 스위스를 본것만으로 1000% 만족하고 그때의 기억을 지금도 자주 추억하면서 지내요^^

 

 

 

 

 

라우터브루넨은 면적이 작기때문에 도보로 충분히 다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라도 열었다면 한번 쉬었다가 이동했을텐데 한번 다 돌고나니 더이상 갈곳이 없어서 저는 약 1시간반정도 보고 돌아왔습니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초록초록한 여름에 또 가고 싶습니다:)

 

 

 

 

 

귀한시간 내주셔서 저의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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