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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이 해외여행/스위스

[스위스/뮤렌] 동화감성의 아기자기한 뮤렌 분위기 느껴보기

by 누룽_ 2020. 9. 1.

유럽여행 3일차_스위스 뮤렌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뮤렌의 아름다운 마을 모습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저는 스위스 여행을 결심했을때 사실 융프라우밖에 잘 몰랐습니다.

우연히 여행잡지에서 펼쳐본 여름의 융프라우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 이후로 스위스 여행을 생각하면 그곳만 떠올랐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마치고 스위스를 생각하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곳이 피르스트와 이곳 뮤렌이었어요.

 

한발자국씩 걸으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마을 모습과

마을 옆에 보이는 비경이 어우러져서 정말 멋있었어요. 

 

 

 

 

마을에 도착해서 조금 걸어가보니 벌써부터 예쁜 마을모습이 보였습니다.

마을규모는 작아서 쭉 둘러보기에 2시간정도면 충분하지만 마을이 예뻐서 가만히 서서 구경을 오래하다 보니

저는 3시간정도 구경했네요 ㅎㅎ

 

사진에서 마을 뒤로 산등성이에 쌓인 눈들 보이시나요? 그냥 산처럼 보이지만 저곳에서 스키를 타고 아래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어요. 주변에 안전 시설도 없고 나무들도 많은데 쉽게 내려오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ㅋㅋ

심지어 어린애들도 있었어요. 바다에서 살면 수영을 잘하듯이 이런 환경에 있으면 겨울스포츠 고수가 되나봅니다.

저라면 바로 나무에 정면 충돌해서 피철철이었을거에요

 

 

 

뮤렌은 인구가 450명 정도로 정말 작은 마을인데도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져서 그런지 호텔들이 꽤나 많이 보였어요.

마을에 있는 호텔 침상이 2,000개 정도 된다는거 보니 성수기에는 길에서 보이는 사람중 5명중 이곳 주민은 1명인 셈이네요. 저는 비수기에 와서 그런지 길에 주민들도 관광객도 없었습니다 ^__^ 혼자서 뮤렌 독차지하고 구경했네요 ㅎ

 

참고로 뮤렌은 아래처럼 산 절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을 걸으면서 눈앞에는 예쁜마을이, 저 멀리는 광활한 산들이 보이는게 포인트입니다.

사진을 보니 여름에 정말 다시 스위스를 가야겠습니다..흑흑ㅠ_ㅠ 

 

 

 

그래도 라우터브루넨보다는 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식당에 간간히 사람들이 식사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마을을 걷다가 왼쪽을보면 이렇게 멋진 봉우리들이 계속 보이는데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볼때는 사실 스위스의 산들이 다 그게 그거같아 보이는데 가서 보니 비슷하면서도 다 느낌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끊임없이 이어진곳이 있는가 하면 하나의 거대한 산이 있고 주변에 낮은 산들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 그 산을 어디서 바라보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랐어요 ㅎㅎ

 

 

 

혼자오니 정말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는게 이렇게 서러울수 없었습니다..

물론 동행을 구해서 찍기도 하지만 이날은 혼자여서 사람들한테 부탁했어요.

저멀리서 롤리폴리같은 담배를 피시며 무표정으로 걸어오는 유럽인 아주머니가 유일한 행인이었는데

제가 사진좀 찍어달라 요청하니 급 활짝 웃으시며 열심히 찍어주셨습니다. 역시 스윗한 나라 스위스에요..b

 

 

 

사실 여기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정말 한국인들만 사진을 찍더라구요) 통나무존 입니다.

통나무가 어딧냐구요?

 

제 왼쪽에 눈속에 파뭍혀 있습니다 ㅎㅎ

전 여기가 통나무존인지도 몰랐어요. 그냥 지나가다가 경치가 너무 좋아서 구경하고 있는데 통나무가 눈속에 숨어있었네요 ㅎㅎ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만약 눈왔으면 눈앞에 보이는건 오로지 눈바람이었을 거에요.

 

 

 

 

 

귀여운 집들과 그위에 누구 손도 타지않은채 포근하게 내려앉은 눈이 참 예쁩니다.

 

지금보니 참 무슨생각으로 치마를 입고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뮤렌이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걸 많이 느낀게, 여행사에서 단체관광으로 이곳을 왔더라구요.

융프라우 다음으로 한국말을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한국인들은 멋진 풍경을 보는걸 좋아하는것 같아요. 유럽인들은 전부다 스키복, 장비 풀장착해서 스키만 타러 가는데 한국인들은 이렇게 멋있는 뷰를 보러 많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멋있는 풍경보는게 스포츠보다 더 좋네요 ㅎㅎ

 

 

 

이런 마을에 산다면 매일 아침 창밖으로 끝내주는 이런 뷰를 볼 수 있겠죠?

이젠 이곳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저의 어휘력이 바닥났으니 그냥 쭉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하하 ^0^

 

 

 

 

 

 

 

 

 

 

 

 

 

 

 

 

 

 

 

 

 

 

 

지나가다가 본 뮤렌냥이

보기와 달리 순하더라구요 ㅜ 너무 귀엽습니다.

 

 

 

 

여기는 눈썰매 초보자들이 연습하던 곳인데 걷다가 애들이 썰매타고 슝슝 제옆으로 내려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중에 따뜻한 계절에는 초록초록한 풍경을 보며..야외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뮤렌을 즐기고 싶습니다 :)

 

 

 

 

귀한시간 내주셔서 저의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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