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그린델발트] 아늑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Memory' 후기

유럽여행_4일차
 
오늘은 지난 여행기록에 이어서 그린델발트에 있는 레스토랑 'Memory' 방문 리뷰를 해보려해요. 다들 아시겠지만 스위스의 물가는 살인적이라고들 하죠..그래서 저도 스위스에서 5일을 머무르면서 외식을 한적이 3번정도밖에 되지않았는데요. 이날 방문한 Memory는 세번째로 간 곳이었습니다.
구글맵을 많이 뒤져보다가 한국인들 후기가 적당히 괜찮았던곳으로 초이스 했어요! 아예 새로운 곳을 가볼까 했지만 물가가 비싼 이곳에서는 굳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한국인들이 안가본 곳을 가는게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Memory 위치

메모리 식당 대각선쪽을 보시면 Fisrtbahn이 보이는데 이곳이 피르스트가는 곤돌라 탑승장입니다.
바로 근처에있는 식당이라 금방 도착했어요!
 
 

식당은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메뉴를 보다가 추워서 바로 안으로 들어갔어요.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이랍니다.
나무로 된 내부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꽤 유명해서 그런지 한국인 손님들도 간간히 보였고, 현지사람들도 적당히 섞여있었어요.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고 테이블 한 15개정도 됬었던 기억이 나네요.
파이팅 넘치는 직원언니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힘차게 주문받던 장면이 생각나는 곳입니다. 스위스가 소득이 높은 나라라서 그런걸까요? 여행하면서 본 이곳사람들은 항상 밝은에너지가 가득했어요. 남녀 할것 없이 젊은사람들이나 어르신들이나 다 웃으시고 친절했어요. 여기 식당이나 가게들도 오후 7시가 넘으면 다 문을닫고 퇴근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문화와 많이 달라서 부럽기도 하고...이 당시의 저는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재취업을 해야하는 시기였어서 뭔가 씁쓸한 기분도 느꼈던것 같아요 ㅜ_ㅠ
 
메뉴입니다.

감자전과 비슷한 요리인 뢰스티와 버거 메뉴

 
이곳은 루체른에서 간 식당보다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ㅎ
스위스가면 모두들 퐁듀를 한번씩 먹어보는데 저는 생각한것보다 맛이 별로라는 평때문에 버거와 뢰스티를 주문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래도 한번은 퐁듀를 먹고 올걸..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네요 ㅜ 
 
고민하다가 Dracula 뢰스티 + Memory 오리지널 버거 + 맥주2잔을 주문했습니다.
 
 
 

이동이 많았던 일정탓에 체력을 많이 써서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음식이 언제 나올까 기다리며 동행과 수다를 떨다보니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330ml 라 생각보다 양이 부족했던 저의 맥주입니다.
 
 

잠시후에 금방 메뉴가 나왔어요! 햄버거는 두명이 먹을거라 양이 많은 250g 패티로 주문했는데 버거킹 와퍼만한 사이즈가 나왔어요 ㅎㅎ
 

 

 
 

항공샷

 
 

연장이 유명한 나라답게 커팅칼도 예사롭지 않아요.
 
 

스위스의 가정요리 뢰스티

뢰스티는 스위스에서 먹는 전같은 요리로, 감자를 채썰어서 부쳐먹는 요리에요. 한국에서 한번 먹어보고 이때가 두번째였는데 플레이팅된 모습을 보니 제가 생각한 모습과는 살짝 달랐어요.
 
 

닭고기와 소고기 채썬감자, 소스가 함께나왔고 양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맛있게 먹은 요리입니다.
 
 

음식이 나오고나서부터는 바쁘게 먹어치우다보니 사진이 더이상 없네요.
음식 평을 해보자면..나름 나쁘지 않은 가격에 즐길수 있는 적당히 맛있는 스위스 요리 인것 같아요. 보이는 모습에서 예상되는 맛이긴 한데, 사실 이때는 음식을 즐기는것도 좋지만 이날 다녀온 아름다운 곳들을 되새기며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가올 여행을 기대하면서 시간을 보낸게 더 의미있었으니깐요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해외여행이 그림의 떡이 되어버렸지만 이때 여행을 하나둘씩 포스팅하면서 기억도 되살리고 이때 제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는지..그에비해 지금은 어떤지 바라보며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는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다음은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로 이동해서 여행한곳들을 차례대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저의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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